[2016 눈길끄는 암 치료법-온열암치료] 고주파 등 열 가해 암세포 자살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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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눈길끄는 암 치료법-온열암치료] 고주파 등 열 가해 암세포 자살유도
치료기 ‘온코써미아’ 임상서 효능 검증




[2016 눈길끄는 암 치료법-온열암치료] 고주파 등 열 가해 암세포 자살유도 기사의 사진 고려대 구로병원은 지난해 9월 암 조직에만 선택적으로 에너지를 가해 암세포 자살 및 괴사를 유도하는 최신 고주파 온열 암 치료기 온코써미아(Oncothermia / EHY-2000)’를 도입, 치료실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제4의 항암치료로 주목을 받고 있는 ‘고주파온열암치료’는 수술, 항암제, 방사선 등 기본적인 암 치료의 보조적 요법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온열치료에 대한 의학자들의 많은 임상연구가 발표되면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고주파온열암치료는 다양한 암종과 암치료에 따른 환자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온열치료(Hyperthermia)는 암 조직에 고주파 등 열을 가해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암세포 자살을 유도해 서서해 파괴시키는 방식의 치료방법이다. 이는 신체 일부 또는 전체에 열을 가하는 것으로, 암 세포에 대한 인체의 면역기능을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활성화 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국내외에서 많은 임상 연구자들이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혹은 면역치료 등과의 병용방법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해당 연구는 육종, 악성흑색종, 두경부암, 폐암, 신경교종, 췌장암, 식도암, 유방암, 방광암, 직장암, 간암, 자궁경부암 등을 대상으로 한다.

암환자 대상의 ‘온열치료’가 방사선치료와 면역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에 대한 치료 상승 효과가 있다는 임상연구들이 발표됐다. 대한온열암치료연구회 주최로 지난해 12월5일 서울에서 개최된 학술대회에서 이러한 내용의 국내외 임상 결과가 제시됐다. 국내 온열암치료를 주도하고 있는 대한온열암치료연구회(회장 김승철·이화의료원장)은 지난 2010년 6월 설립됐으며, 온열암치료의 체계적인 연구와 교육을 목표로 한다.

김승철 회장은 “현재 국내에서 온열암과 관련한 전임상·임상 시험이 20개 가까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이런 임상시험들이 종료되는 2017년 또는 2018년에는 한국의 여러 연구들과 해외 연구들을 공유하는 국제학술대회를 다시 한번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임상 연구에 따르면 온열치료는 방사선치료와 항암화학요법 치료 효과 상승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사선치료는 암세포 살상 기본 작용기전은 자유산소기를 만들어 암세포 DNA를 공격한다. 하지만 저산소 상태, pH가 낮은 경우, 세포 유전자 복제기(S-phase)에서의 암 세포는 방사선 치료에 저항성을 갖는다. 이때 암 조직에 온열치료를 시행하면 혈류가 증가되고, 세포에는 산소가 풍부해진다. 이런 혈류 증가와 산소 농도 상승이 암세포가 방사선 치료에 민감하게 되는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세포독성 항암제와 온열치료 병용이 효과가 있다는 것은 온열치료의 직접적인 암 세포 살상 능력과 열 치료가 항암제의 효과를 증대 시킨다는 실험실 및 임상실험 결과에 따른 것이다. 연구자들은 온열치료로 유도되는 열 기울기(temperature gradients)가 암치료에 있어 중요한 생물학적인 효과를 가진다는 것을 찾아, 이를 기반으로 온열치료기기 온코써미아를 개발했다. 온코써미아는 조직에 대한 거시적 온열치료 기능과 악성세포의 특이적인 치료가 가능한 미시적 온열치료 기능(nanothermia)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정전용량 결합방식의 온열치료기기다. 이윤한 연세대의과대학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지난해 학술대회에서 “온코써미아는 전임상시험을 통해 암세포의 세포자살(apoptosis)을 유도해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한다는 것과 암줄기세포를 줄여 주고 줄기세포 강도를 약화시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는 암치료에 온코써미아를 적용할 경우 암세포 전이와 재발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고주파온열암치료기(Oncothermia)는 지난 2007년 하스피가 국내에 처음 소개했다. 이 장비(온코써미아 EHY-2000)는 암발생 부위 또는 전이 부위에 13.56MHz의 고주파를 통과 시켜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자연사 (Apoptosis) 또는 괴사(Necrosis)시킨다. 또한 선택적으로 암 조직에만 에너지를 가해 암 조직에 열을 발생시키는 방식의 이 치료기기는 생체 대사율을 증가시켜 암세포에 산소 공급을 막고 암세포 증식을 억제해 암세포를 파괴한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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